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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쫓아 빙빙 돌다 '쾅'…러-우크라 공방에 민간인 피해 속출

  • 등록: 2026.08.05 오후 21:45

  • 수정: 2026.08.05 오후 22:16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무력 공방을 주고 받으며 민간인 피해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운용한 걸로 추정되는 드론이 달아나는 길바닥 상인을 끝까지 쫓아가 공격하는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국제 사회의 비판이 거셉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드론을 향해 애원하듯 두 손을 모으며, 달아납니다.

하지만 드론은 빙빙 돌며 계속해 뒤쫓다 끝내 남성쪽으로 돌진해 폭발해버립니다.

남성은 파편상 등을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는데 채소를 파는 노점상이었습니다.

유리 / 우크라이나 노점상
"저는 '봐, 그냥 채소뿐이야, 군사적인 건 아무것도 없어'라고 보여주려고 애썼어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평범한 시민들이 "러시아의 드론 '사파리'에 노출되고 있다"며 민간인 공격을 맹비난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새벽 수도 키이우의 아파트와 물류창고 등엔 러시아가 쏜 것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과 드론 여러 발이 떨어져 17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이틀 전에는 러시아의 남부 흑해 연안 휴양지에 드론이 떨어져 폭발하며 어린이 3명 등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별장과는 약 30km 거리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소행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세르게이 도브로볼스키 / 러시아 청년근위대 대표
"민간 시설을 고의로 공격하는 자들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닙니다."

노보로시스크항 인근 흑해 해역에서는 튀르키예 선박이 드론 공격을 받아 선원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공격받았어요!!!"

러시아 최대 온라인업체는 하루 밤 사이에만 물류창고 3곳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5명이 숨졌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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