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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늘지않는 투표수'·'역주행'·'마감 전 급변'…주요 선거 전수 분석

  • 등록: 2026.08.07 오후 21:12

  • 수정: 2026.08.07 오후 21:17

[앵커]
중앙선관위의 투표 통계 조작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중앙선관위와 지역 선관위들을 추가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선관위에서도 투표율이 조작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겁니다. TV조선은 지난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 최근 주요 선거의 투표자 수를 전수 분석했습니다. 3시간 넘게 숫자가 멈춰 서거나 거꾸로 줄어드는 등 납득하기 힘든 현상이 무더기로 확인됐습니다.

조유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지방선거를 포함해 2022년 제8회 지선과 2024년 22대 총선, 2025년 21대 대선까지 시간대별 투표자 수를 전수 분석해봤습니다.

동일한 이상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먼저 8회 지방선거 당시 강화읍 6투표소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579명에서 단 한 명도 늘지 않고 멈춰섰습니다.

이번 9회 지방선거 상황을 볼까요, 전남 광영동 관내 3개 투표소에선 무려 6시간 동안 투표자 수 변동이 전혀 없습니다.

이렇게 3시간 이상 수치가 멈춰선 투표소는 각 선거마다 12곳과 9곳, 16곳이었고, 6·3 지방선거에선 34곳에 달했습니다.

시간당 투표자 수가 100명 단위로 기계처럼 오르다 마감 직전, 일괄 조정되는 현상도 포착됐습니다.

제8회 지방선거에선 서울 금천구 61개 대부분 투표소에서 벌어진 일인데, 시간당 투표자 수가 100명 단위로 기계처럼 늘다가, 마감 직전인 오후 7시 30분 끄트머리 수치가 급변하며 일괄 조정된 겁니다.

이런 비슷한 양상은 22대 총선은 광진구 구의 2동, 21대 대선은 홍은동, 9회 지방선거는 도봉구 창2동 등 다수 지역에서 벌어졌습니다.

투표자 수가 오히려 줄어드는 '역주행'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제8회 지방선거 대전 서구 괴정동 투표소인데요, 오전 10시 462명이던 누적 투표수가 1시간 뒤 10명 줄어든 4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합수본은 관행적으로 통계 조작이 반복된건지 수사중인데, 선관위는 "수사중이라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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