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인 전담 공무원' 출장 동행, 노태악에 보고"…합수본, 진술 확보
등록: 2026.08.07 오후 21:14
수정: 2026.08.07 오후 21:18
[앵커]
선관위의 외유성 출장 의혹도 수사 대상이죠. 특히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재임시절 배우자를 동반해 해외 출장을 다녔는데, 부인 일정을 전담하는 공무원이 동행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합수본은 노 전 위원장이 부인 전담 공무원의 동행 사실을 사전에 보고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이광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022년 호주와 뉴질랜드, 2024년 독일과 에스토니아 등 총 세차례 배우자와 동반 해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선관위가 공개한 출장 보고서엔 동행 사실이 누락됐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지난 6월)
"보통 그런 데에 가실 때 부부 동반으로 가나요?"
노태악 /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지난 6월)
"지금까지 전부 다 틀림없이 그렇게 해 왔고, 당연히 그런 것으로 생각을 하고 그렇게 특별히 큰 의문을 갖지 않았습니다."
합수본은 출장 당시 중앙선관위 직원이 노 전 위원장의 배우자를 전담 수행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공식 출장 보고서엔 해당 공무원이 공식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기재됐지만, 실제론 배우자의 비공식 일정을 수행했다는 겁니다.
합수본은 어제 선관위 직원을 조사해 "2025년 덴마크·스웨덴 출장 준비 과정에서 선관위 직원의 부인 전담 수행 일정을 노 전 위원장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노 전 위원장이 동행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합수본은 나머지 두 차례 출장에서도 노 전 위원장이 배우자 전담 공무원의 동행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TV조선은 노 전 위원장에게 사전 인지 여부를 확인하려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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