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충주맨 김선태, 술병 널브러진 방서 "고독하다"…이동석 시장 "시청 돌아오면 환영"

  • 등록: 2026.08.08 오전 10:04

  • 수정: 2026.08.08 오전 10:46

/김선태 유튜브 캡처
/김선태 유튜브 캡처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 ‘충주맨’ 김선태씨가 술병이 널브러진 방에 홀로 앉아 있는 영상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이동석 충주시장은 김씨가 원할 경우 충주시청으로 복귀할 수 있다며 “언제든 돌아오면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선태 근황’이라는 제목의 8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술병과 휴지 등이 어지럽게 놓인 방에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김씨가 혼자 앉아 TV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별다른 말 없이 화면을 바라보던 김씨는 TV에서 “전국에 지명수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뉴스 앵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정말 고독하다”고 혼잣말을 했다.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방송 하차 이후의 상황을 특유의 ‘자학 개그’ 형식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김선태 유튜브 캡처
/김선태 유튜브 캡처

김씨는 최근 KBS 유튜브 웹예능 ‘돈선태: 성공시대’ 진행을 맡았다가 출연자에게 과거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던져 ‘2차 가해’라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김씨는 사과문을 내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김씨의 향후 행보를 두고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동석 충주시장은 8일 TV조선과의 통화에서 김씨의 시청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시장은 “뉴미디어 공보관으로 다시 특별채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충주시청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김선태씨가 돌아온다면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충주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충주시 공식 유튜브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손꼽히는 인기 채널로 키우며 이름을 알렸다. 기존 관공서 홍보 영상의 틀을 깬 저예산·B급 감성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였고, 지자체의 뉴미디어 홍보 방식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충주시를 떠나 방송·콘텐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당장 김씨가 다시 충주시청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씨의 근황 영상에는 이동석 시장이 직접 등장해 소통에 나섰다. 김씨가 영상을 올리자 이 시장이 유튜브 댓글란에 '신임 충주시장입니다. 다시 충주시청으로 돌아올 생각은 있으신가요?'라고 적었고, 이 댓글은 현재 2300여개의 '추천'을 받았다.
 

김선태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는 이동석 충주시장. /김선태 유튜브 캡처
김선태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는 이동석 충주시장. /김선태 유튜브 캡처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