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출시된 '삼전닉스 레버리지', 다른 ETF보다 상장소요기간 한 달 빨라
등록: 2026.08.08 오전 10:32
수정: 2026.08.08 오전 10:43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도입을 앞당기기 위해 상장심사 기간을 다른 ETF 대비 대폭 단축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다른 ETF들이 상장까지 62일이 걸린 데 반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를 추종하는 이른바 '삼전닉스 레버리지'는 29일밖에 소요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자 한국거래소는 예비심사 기간이 외려 길었다며 반박에 나섰다.
8일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실이 전날 한국거래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전닉스 레버리지(2배 인버스 포함) 16종은 상장예비심사 신청부터 실제 상장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총 29일이 걸렸다.
반면 올해 1월 2일부터 삼전닉스 레버리지 출시일인 5월 27일까지 상장된 다른 ETF 상품 81개의 심사 및 도입 기간은 평균 62일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대출 의원실은 삼전닉스 레버리지의 심사 속도가 2배 넘게 빨랐다며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는 다른 국내 대표지수형 ETF보다 오히려 길었다"며 반박했다.
삼전닉스 레버리지의 상장예비심사는 13일이 걸렸는데, 최근 5년간 다른 국내 대표지수형 ETF는 평균 11일이 소요됐기에 삼전닉스 레버리지의 상장예비심사가 더 오래 걸렸고, 해외지수형을 포함한 다른 ETF도 평균 19일이 걸려 2배 이상 단축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거래소가 밝힌 자료로도 실제 상장 소요기간은 삼전닉스 레버리지가 29일, 국내 대표지수형 ETF가 43일, 해외지수형 등 그 외 ETF가 62일이라 실제 도입에 걸린 기간이 평균 기간보다 2주 정도 빠른 것은 맞았다.
박대출 의원실은 "거래소는 서류를 중심으로 규정과 절차 주술구조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리스크 등의 정성적 평가는 금융감독원의 몫인 만큼 금감원에서의 절차가 빨라졌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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