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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겪은 손현보 목사, 백악관서 트럼프 면담…"한국 교회·신앙 논의"

  • 등록: 2026.08.08 오후 13:57

  • 수정: 2026.08.08 오후 13:59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한 손현보 목사/ 출처 세계로 교회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한 손현보 목사/ 출처 세계로 교회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가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했다고 세계로교회 측이 8일 밝혔다.

세계로교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손 목사와 가족이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갖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대한민국과 한국 교회를 향한 이야기를 전하고, 자유와 신앙의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한 여러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손 목사도 이날 세계로교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방금 백악관에 들러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하고 나왔다”며 “저희 가족을 초청해 준 백악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13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인 손 목사는 백악관 신앙사무국을 비롯해 미국 내 여러 기관을 방문하고 정치권 인사들과도 잇따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목사는 “미국의 여러 기관을 돌며 많은 사람을 만났고 정치인, 상원의원들과 대담을 통해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손 목사는 개신교계 단체인 ‘세이브코리아’ 대표로 활동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인물이다.

그동안 미국 정부 인사들을 만나 종교법인 해산법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한국 내 종교·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해왔다.

지난 6월에는 라일리 반즈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DRL) 차관보와 줄리 터너 DRL 본부 부차관보 대행, 벨시스 로메로 백악관 신앙사무국 연락관 등이 부산 세계로교회를 찾아 손 목사와 면담했다.

당시 교회 측은 이들과 종교법인 해산법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손 목사에 대한 ‘내란 선동’ 고발, 기독교 대안교육 규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손 목사는 지난 2월에도 마이클 니덤 미 국무부 고문 등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난 바 있다.

손 목사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등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초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손 목사의 구속과 재판 과정에서는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가 구치소를 방문하고 재판을 참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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