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좀 살 만하다고 느끼셨는지요. 주말부터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고, 밤마다 시달렸던 열대야도 사라졌습니다. 직전까지는 '이중 열돔'에 갇히면서 괴로웠는데, 한반도 주변에서 발생한 태풍이 이걸 깼습니다.
이상배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광화문 광장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지난주 40도에 육박하는 극한 폭염에 텅 비었던 모습과 대조됩니다.
최윤지 / 경기 파주시
"지난주에는 더워서 밖을 못나갔는데 어제 저녁부터 떨어진 것 같아서 산책하기 좋은 것 같아요."
서우 / 서울 용산구
"지난주는 진짜 타이어가 녹을 정도로 더웠던 것 같은데 그나마 좀 선선해 진 것 같아요."
밤잠을 설치게 했던 열대야도 주말부터는 사라졌습니다.
폭염이 주춤해진 원인은 한반도 주변에 태풍 3개가 잇달아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13호 태풍 '돌핀'의 경우 중국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 상공에 견고하게 자리잡고 있던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으로 형성된 '이중 열돔'에도 균열이 생겼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센터장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다 무너지면서 이중열돔도 무너지고 기온도 떨어뜨리고 열대야도 사라지게 만들고…."
이중 열돔의 균열로 이번 주말까지 낮 최고기온은 29~35도를 기록하겠습니다.
평년보다 조금 높겠지만, 지난주같은 최악의 폭염은 더이상 없을 전망입니다.
한편, 15호 태풍 '찬홈'과 16호 '페이러우'도 한반도를 비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도권은 무더위가, 남부 지방은 가뭄 피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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