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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사과 받아달라" 천안함 유족, 靑 보훈가족 초청 오찬서 빠져

  • 등록: 2026.08.13 오전 10:54

  • 수정: 2026.08.13 오후 12:49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청와대가 13일 국가유공자 초청 오찬 행사에 천안함 폭침으로 순직한 고 민평기 상사 어머니 윤청자 씨를 초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오찬 행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독립·호국·민주 관련 유공자 및 보훈 가족이 참석하며, 연평해전과 천안함 전자사 유족 등도 참석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천안함 사건 유족인 윤 씨는 이날 오찬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윤 씨는 지난 3월 제11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이 대통령에게 다가가 "북한에게 사과를 받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으나, 이 대통령이 "사과를 하란다고 해서 하겠냐"고 답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민 상사 유족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이번 초청 대상은 보훈부에서 명단을 추려 유가족 단체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천안함 유족 중 고 임재엽 중사 가족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사실상 명단을 짜지 않았겠느냐"며 "올 초 어머니가 이 대통령에게 불편한 말을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했다. "설령 초대 받으셨다 해도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서해수호의날 때 대통령에게 그런 말을 듣고도 밥이 목으로 넘어가겠나"라고 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다양한 보훈 가족들을 초청하는 차원"이라며 "참석 대상은 각 단체가 알아서 하되, 최근 5년 간 청와대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을 위주로 모시는 것"이라고 했다.

"천안함 사건 관련 최원일 전 함장과 유족, 부상장병 등 3분 참석한다"고 했다. 또 "특정 인물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6월 개최돼 왔지만, 청와대는 올해 8월 광복절 행사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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