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미셸 스틸 주한美대사, 관저서 첫 인사

  • 등록: 2026.08.22 오후 14:58

  • 수정: 2026.08.22 오후 15:05

/주한미국대사관 U.S. Embassy Seoul 유튜브 캡처
/주한미국대사관 U.S. Embassy Seoul 유튜브 캡처

주한미국대사관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의 공식 취임 인사가 담긴 영상(하비브 하우스로 초대합니다! 주한 미국대사 미셸 스틸과의 만남!)을 공개했다.

스틸 대사는 영상에서 “미국을 대표해 양국의 특별한 파트너십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게 된 것은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6·25전쟁 당시 북한에서 탈출한 가족사를 소개하며 한미 동맹의 의미를 강조했다. 스틸 대사는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에 부모님은 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서울에서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자유는 공짜로 주어지지 않는다(Freedom is never free)’는 사실과 국가 간 연대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했다.

어머니와 이화여대의 인연도 소개했다. 스틸 대사는 “어머니는 1951년 미국인 선교사 메리 스크랜튼이 설립한 이화여대에 입학했지만 전쟁 때문에 학업을 마치지 못했다”며 “이후 2003년 74세의 나이로 한국에 돌아와 2004년 2월 졸업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스틸 대사는 안보와 경제뿐 아니라 교육·문화·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한미 동맹은 공동의 희생으로 시작됐지만 이제는 교육과 문화, 기술, 무역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우정으로 더욱 공고해졌다”며 “철통같은 안보 동맹과 경제적 유대를 강화해 동맹의 다음 장을 함께 써 내려가겠다”고 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