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투표지보다 득표수 많은 46곳 확인"…선관위 또 '부실 관리' 논란
등록: 2026.08.26 오후 21:22
수정: 2026.08.26 오후 22:07
[앵커]
이젠 놀랍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투표용지 부족과 통계 조작으로 공분을 샀던 선관위가 또 부실관리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투표용지 수보다 득표수가 많은 곳이 수십 곳에 달한다며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선관위는 일부 반박했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표용지 부족 논란에도 선관위는 최종 개표 결과는 아무런 오류가 없다고 강조해왔습니다.
하지만 "6·3 지방선거 당시 전국 46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수보다 득표수가 더 많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계양을 101매 외에도, 송파 57매, 춘천 16매 등 전국 총 46곳의 투표소에서 투표수 보다 득표수가 더 많게…."
가장 차이가 많이 난 인천 계양을의 경우, 국회의원 '보궐 선거' 투표 용지 213장이 투표 과정에서 '지방 선거' 투표함에 잘못 들어갔는데, 개표 결과 보궐선거 총 득표수가(73,372장) 투표용지(73,271장)보다 101장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주 의원의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투표 과정에서 투표함에 잘못 들어간 투표지는 213장이 아닌 102장으로, 111장은 정상 투표함에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잘못 투입된 111장을 현장에서 누군가 정상 투표함으로 옮겼다는 겁니다.
규정 개표 규정상 잘못 투입된 투표용지는 개표가 끝난 뒤에도 별도로 구분해 확인을 거쳐야 하는데, 그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겁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를 임의로 옮겨 집계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선관위 직원(주진우 의원 측 통화)
"과도하게 차이나면 이상해 보일 수 있으니까 개표가 진행중인 읍면동은 그쪽으로 가져다가 개표를 진행했다고 하더라고요."
선관위는 계양을을 제외한 나머지 45곳에 대해서는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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