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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사퇴에 '미래에셋 로비설'…野 "ETF 게이트 특검 추진"

  • 등록: 2026.09.02 오후 21:13

  • 수정: 2026.09.02 오후 21:17

[앵커]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퇴한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한데, 야당에서 미래에셋과의 유착 내지 로비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전 실장 아들이 미래에셋에 재직하고 있고,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에도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인데, 미래에셋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악수를 나눕니다.

정부와 민간이 150조 원을 조성해 첨단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박 회장이 공동위원장이고 공모 운용사 3곳 중 하나가 미래에셋입니다.

김용범 / 당시 대통령실 정책실장(지난해 10월)
"150조 국민성장펀드도 메가 프로젝트의 에너지나 반도체나 이런 중요한 전략 산업에 조인트로 투자하는 방안도…."

금융당국이 도입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미래에셋이 출시 운용사로 참여했습니다.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국민성장펀드와 레버리지 ETF 도입 등을 주도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당은 김 전 실장과 이찬진 금감원장의 아들이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재직하고 있단 사실을 거론하며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지난달 26일)
"금융감독원장 아드님이 ETF 운용사에 근무하고 있다. 이런 제보를 받았습니다. 맞습니까?"

이억원 / 금융위원장(지난달 26일)
"제가 잘 알지 못합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지난달 26일)
"금융감독원장이나 김용범 실장으로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빨리 통과시켜달라는 요구 받은 적 있으십니까?"

이억원 / 금융위원장(지난달 26일)
"없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실장의 사퇴 이유가 미래에셋 로비 때문이란 의혹이 있다며 특검을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수사를 통해서 진상을 규명해야 할 이재명 정권 ETF 게이트입니다.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야 합니다."

미래에셋 측은 "김 전 실장과 이 원장의 아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ETF 관련 부서에 있지는 않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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