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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진입했지만 토사만 가득…"연락두절 한국인 9명 휴대폰 위치추적"

  • 등록: 2026.09.02 오후 21:22

  • 수정: 2026.09.02 오후 22:18

[앵커]
네팔 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 9명의 소식은 여전히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신속대응팀은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수색하고 있지만 소득이 없자, 휴대전화 위치추적도 동원했습니다. 정부가 급파한 긴급구호대도 오늘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전체 사망자는 1100명을 넘기는 상태까지 와버렸습니다. 수백 명이 고립된 걸로 알려진 발전소 터널 내부는 진흙이 가득해서 뚫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먼저,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한 긴급구호대 대원들이 곧바로 버스에 오릅니다.

수색견 5마리와 고성능 드론도 도착했습니다.

한국인 근로자 9명이 있던 현장 인근에서 숙영한 뒤, 내일 본격적인 수색에 나섭니다.

앞서 도착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헬기와 드론, 육로 수색을 모두 병행하고 있습니다.

무른 지반에 접근이 힘든 발전소쪽은 헬기로, 산세가 가파른 곳은 고성능 드론이 훑습니다.

이틀째 수색에도 별다른 소득이 없자,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범위를 좁혀 집중 수색에 나선단 방침입니다.

송석준 / 국회 외통위원장
"8명 연락 두절된 (캠프)공간은 아직도 공간이 충분히 현장 육상 수색할 여건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근 파워하우스라든가 좀 고지대에서 육안 장비, 각종 장비로"

하지만 수색 여건은 여전히 녹록치 않습니다.

한국인 근무지인 터널엔 수 백 명이 고립돼 있을 걸로 추정됐지만, 안으로 들어가니 진흙과 잔해로 꽉 막혀있다시피 했습니다.

또다른 터널도 천장까지 토사가 찬 모습이었습니다.

마니시 마하르잔 / 열화상 드론 조종사
"홍수로 밀려든 진흙과 물, 잔해가 내부 높이의 80~90%까지 차올라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희망을 잃었어요."

구조대원들은 암벽을 깨고, 기어서, 밧줄에 의지해서 힘겹게 수색을 이어갑니다.

현지에선 해외 지원 요청이 늦어 구조 골든타임을 놓쳤단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시르 커날 / 네팔 외교 장관
"엄청난 오해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외국 지원을 받지 않겠다고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

네팔과 중국에서 사망자는 1130여 명으로 또 늘었고, 실종자는 44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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