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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허위 종결 "일반 성인이라 안일했다"더니…아동 사건도 기록 삭제

  • 등록: 2026.09.02 오후 21:31

  • 수정: 2026.09.02 오후 21:37

[앵커]
제주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 부 경장은 성인 사건만 덮은 게 아니었습니다. 아동 실종 사건까지 멋대로 허위 처리했습니다. 부 경장은 당초 성인 사건이라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변명을 했죠. 이 변명이 더 궁색해졌습니다.

김태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 경장이 허위 종결한 실종사건 27건 가운데, 기록을 삭제한 건 15건입니다.

어제 경찰은 실종 대상자 나이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지만, 15건 가운데는 가출 학생 등 아동 사건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사건 역시 '사망'이나 '변사' 등으로 허위 사유가 입력돼 관리 기록에서 삭제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실종 종결 사유) 고를 수 있는 게 몇 개 없어요 대부분에서 교통사고 사망 등이나 뭐 변사나 그런 식으로 몇 개 없기 때문에…"

경찰은 어제 부 경장 실종 허위 종결 사건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부 경장이 "실종자가 성인이라 안일하게 생각했다"는 해명을 그대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아동 사건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결과 발표가 부실했다는 논란을 키우게 됐습니다.

아동 등은 실종아동법상으로 분류돼 범죄에 특히 취약합니다.

제주 도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시 주민
"경찰도 믿을 수 없고 그러니까 저희 가족은 저희가 지켜야 된다라는 생각으로 항상 나와서 데리고 가거든요."

부 경장의 허위 종결로 숨진 채 발견된 장 모 씨 유가족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했습니다.

유가족 측은 이번주 금요일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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