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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니 TV '엉터리 실시간 집계'…채널 통째 누락에 프로그램명도 바꿔

  • 등록: 2026.09.02 오후 21:37

  • 수정: 2026.09.02 오후 21:46

[앵커]
한 IPTV에서 인기 채널을 실시간으로 집계하면서 특정 채널이 4시간이나 빠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국내 IPTV 업계 1위인 KT의 지니 TV 얘기입니다. 불과 몇 달 전에는 프로그램 이름이 잘못 표출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잇따른 오류에 신뢰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T IPTV인 지니 TV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인기채널 화면입니다.

어제 저녁 9시 12분대 현황인데, KBS1의 뉴스9과 2TV의 드라마가 상위권에 올라와 있습니다.

27위까지 상황을 보여주는데 동시간대 방송중인 TV조선의 뉴스9은 없습니다.

채널이 통째로 삭제된 현상은 메인뉴스와 주요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프라임타임 대 4시간 동안 지속됐습니다.

지니 TV의 실시간 집계에 오류가 발생한 겁니다.

KT는 "채널 번호 조정 과정에서 오류로 인해 모바일 실시간 집계에서만 일시적으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조치를 통해 현재는 정상 작동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니 TV는 지난 7월에도 TV조선 뉴스9을 다른 홈쇼핑 프로그램명으로 표출해 수정한 바 있습니다.

문제는 실시간 순위를 통해 유입되는 시청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권준형 / 서울 성북구
"인기 순위에 있는 인기 있어 보이는 것들 위주로 많이 챙겨보는 것 같아요. 인기 순위에 없으면 조금 선택지에서 멀어지지 않을까 싶긴 해요."

KT는 국내 유료방송 사업자 가운데 25%넘는 점유율로 업계 1위인데, 그만큼 오류로 인한 실시간 순위 왜곡이 심각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용희 /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
"그만큼 이제 모수가 이제 왜곡되게 느껴질 정도로 작아진 것은 아닌가라는...이제 조금 공정하거나 또는 정확하게 추천을 해 줄 필요는 있겠다..."

업계 1위 명성에 걸맞지 않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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