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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 맥주 팔아 北 지원"…'라디오 21' 양경숙, 징역 5년 확정

  • 등록: 2026.09.02 오후 21:45

  • 수정: 2026.09.02 오후 21:52

[앵커]
과거 민주통합당 공천 사기 등으로 복역했던 라디오21 전 대표 양경숙 씨가 이번엔 북한 사업 관련 사기로 실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동강 맥주를 팔아 북한을 지원하겠다며 투자자들에게 수십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이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라디오21 대표였던 양경숙 씨가 공천 사기 혐의로 구속된 직후 구치소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당시 양씨는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미끼로 지원자 3명에게 4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징역 3년을 확정받았습니다.

지난 2021년엔 이른마 '장마당 프로젝트'를 계획합니다.

북한에서 대동강 맥주를 들여와 판매 수익금으로 마스크를 사서 북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었습니다.

투자자들에게 33억여 원을 챙겼지만 수사 결과 해당 프로젝트는 허위였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양씨에 대해 대법원은 징역 5년을 확정했습니다.

2심 재판부는 "양씨가 정치권이나 언론 관계자와의 친분을 과시하는 등 종전 범행과 유사한 방법으로 동종 범행을 저질렀다"고 질타했고, 대법원은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양씨가 대표를 지낸 라디오 21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선거운동 당시 만들어진 노무현 라디오의 후신으로 2003년 유시민 작가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습니다.

양씨는 방송 관련 투자를 미끼로 3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2015년에도 징역 2년을 확정받은바 있습니다.

TV조선 이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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