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에 개입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나왔습니다. 정 전 회장은 혐의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전, 국회 청문회에서 정몽규 전 회장은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몽규 / 前 대한축구협회 회장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위원장께서 저에게 1순위로 홍명보 감독을 추천을 했고요."
정 전 회장은 오늘 경찰에 출석하며 같은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경찰이 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정 전 회장이 지위 등을 이용해 감독 선임을 최종적으로 승인하는 이사회 업무를 방해했는 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지난 2024년 한 시민 단체는 정 전회장이 협회 규정을 무시하고 홍 전 감독을 선임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관련 조사는 2년 넘게 이뤄지지 않았는데 북중미 월드컵 32강 탈락 참패로 여론이 악화되자 수사가 시작된 겁니다.
김순환 /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홍명보 감독을 거의 뭐 초등학교 수준도 안되는 말도 안되는 불투명하게 선정을 했고..."
지난 달 피의자 조사를 받은 홍 전 감독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 전 회장과 별도로 연락한적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축구협회 압수수색에 이은 다수 관련자를 소환한 경찰이 정점인 정 전 회장까지 직접 조사하면서 어떤 결론이 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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