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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의 저주?"…급락한 '혜인', 무슨 일

  • 등록: 2026.09.03 오후 15:45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방송화면 캡처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방송화면 캡처

코스피 상장사 혜인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난데없는 '테마주' 밈에 휘말렸다.

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혜인은 지난달 31일 2.29% 하락한 데 이어 이달 1일 13.08%, 2일 11.61% 떨어지며 3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공교롭게도 주가 하락이 시작된 시점은 용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다.

용 후보자와 혜인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포털 종목토론방 등에서는 "용혜인 테마주 맞느냐", "용혜인의 저주" 등 주가 흐름을 용 후보자와 연결한 글이 잇따랐다.

실제 급락 배경은 단기간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투자경고종목 지정 등에 따른 수급 부담으로 분석된다.

혜인은 지난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비상발전기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7월 말 4000원대 초반이던 주가는 지난달 28일까지 약 195%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혜인은 캐터필라의 국내 공식 딜러로 엔진·발전기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데이터센터에 비상발전기를 공급한 이력이 부각되면서 AI 데이터센터 수혜주로 주목받았다.

실적도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7% 증가했다.

발전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62.3% 늘었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 세 배 가까이 오르면서 과열 경고도 이어졌다.

혜인은 지난달 11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 데 이어 18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달 1일에는 투자경고종목 재지정 예고 공시도 나왔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매수 시 위탁증거금 100%를 납부해야 하고 신용융자를 통한 매수도 제한된다.

혜인은 지난달 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규정상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혜인 홈페이지 캡처
혜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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