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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7000억 달러 돌파…지난해 연간 실적 추월

  • 등록: 2026.09.05 오후 15:26

  • 수정: 2026.09.05 오후 15:3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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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수출액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9월 초에 이미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오는 12월 사상 첫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세청은 5일 오후 1시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이 7,09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연간 전체 수출액 7,093억 달러을 117일 앞당겨 달성한 수치다.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품목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매달 수출 신기록을 쓰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월간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1∼8월 누적 기준 반도체 수출액은 2,81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9.6%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0.6%에 달했다.

이 밖에 컴퓨터 주변기기 262.2%, 석유제품 40.7%, 무선통신기기 28.1%, 선박 12.4% 등도 일제히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승용차 -4.4%와 자동차 부품 -7.3%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동 -9.8%을 제외하고 중국 76.1%, 베트남 57.7%, 미국 57.0%, 유럽연합 19.0% 등 주요 시장에서 일제히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현재의 견조한 수출 흐름이 이어진다면 12월 초쯤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전망된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사실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연간 수출 1조 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미국, 중국, 독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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