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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뿌려 놓은 듯 메밀꽃 '활짝'…늦장마 지나자 가을 '성큼'

  • 등록: 2026.09.05 오후 19:18

  • 수정: 2026.09.05 오후 19:22

[앵커]
9월의 첫 주말,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길었던 폭염과 늦장마가 끝나자 가을이 성큼 다가온겁니다. 전국 곳곳에선 새하얀 메밀꽃과 알록달록 백일홍이 활짝피며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뭉개구름 낀 파란 하늘 아래, 새하얀 메밀꽃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소설 속 묘사처럼 끝없이 펼쳐진 밭에 온통 소금을 뿌린 듯 합니다.

박주영 / 경기 하남시
"생각보다 하얗게 작게 피더라고요. 시원하고, 꽃 흔들리는 것도 바람이 세지긴 했구나, 가을이구나 싶기는 해요."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축제를 즐기다보면 무더웠던 여름이 떠나갔음을 실감합니다.

나들이객들은 축구장 80개 면적의 메밀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초가을 정취를 즐겼습니다.

정기석 / 인천 남동구
"가을 향도 진짜 나는 것 같고요."

하늘도 더 높고 구름도 너무 깨끗하고 공기도 너무 깨끗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드넓은 하천변이 알록달록 물들었습니다.

백일 간 붉게 피어난다는 가을꽃 '백일홍'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원으로 이곳에 핀 꽃만 1억 송이.

"하나 둘 셋. 하트. 웃어주세요."

친구와 연인, 가족과 함께 꽃의 향연을 즐기며 가을의 추억을 남깁니다.

상영진 / 세종시
"가을의 색을 입혀준 것 같아요. 아주 좋아요."

오늘 전국의 한낮 기온은 28도 안팎에 머물렀고, 아침과 저녁엔 기온차가 10도 이상 나는 선선한 가을 날씨였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에도 아침 기온 15~22도, 낮 기온은 23~31도로 일교차가 큰 초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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