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3일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를 두고 우크라이나에 '추가 조치'를 언급한 걸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적 분노에 국민들은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은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에 협력한 우크라이나를 향해 '공개 사과하라' '묵과할 수 없다' '추가 조치를 하겠다'며 직접 격앙된 언사를 쏟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 대통령은 DMZ에서 우리 장병들이 북한군 지뢰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때는 어땠느냐, 북한을 향해서는 그 흔한 사과 요구나 단호한 경고 한마디 내놓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북한 앞에서는 굴종하며 침묵하고, 우방국 앞에서는 호통을 치는 이 대통령의 분노에는 대체 어떤 기준이 있는 것이냐"며 "분노해야 할 때 입을 닫고, 절제해야 할 때 폭발하는 것이 이 대통령이 말하는 '실용외교'의 실체냐"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정 책임자인 대통령이 개인의 감정을 앞세워 자신의 SNS에서 직접 상대국을 몰아붙이며 정상 간 공개 설전을 벌이는 것은 외교가 아니라 '국익 자해'일 뿐"이라며 "외교 갈등을 해결해야 할 대통령이 외교 갈등의 중심에 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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