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금빛 티샷' 나왔다…김주형 개인전 '우뚝', 단체는 은메달
등록: 2026.10.03 오후 18:14
수정: 2026.10.03 오후 18:23
[앵커]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주형이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에 나온 값진 우승입니다. 남자 단체는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주형의 시원한 첫 티샷이 페어웨이를 가릅니다.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주형은, 위기 때마다 침착한 대응으로 극복했습니다.
3번 홀에서 공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상황에서 트러블 샷에 이은 정확한 어프로치로 타수를 지켜냈습니다.
이어진 파3 홀에선 어프로치로 칩인 버디를 낚아채며 위기를 기회로 바꿉니다.
"오오 나이스 나이스"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으며 2위 그룹을 따돌렸고, 13번 홀에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이글을 잡아냈습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금메달을 따내며 포효합니다.
"악! 악!"
김주형 / 골프 국가대표
"진짜 제 인생에서 가장 긴 날이었던 거 같습니다. 매 샷마다 죽느냐 사느냐 느낌으로 쳤던 거 같습니다."
한국 남자 골프가 아시안게임 개인전 정상에 오른 건,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입니다.
2연패를 노렸던 남자 단체전은 아쉬운 은메달이었습니다.
경기 내내 한국과 중국이 엎치락뒤치락하며 1~2타 차 승부를 이어갔지만, 결국 팀 합계 26언더파를 기록해 선두 중국에 2타 차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항저우 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남자 골프 대표팀, 이번엔 은메달에 그쳤지만 김주형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금맥을 이어갔습니다.
가스가이에서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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