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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알래스카 투자 안하면 두 배 청구"…'11조 석유 프로젝트'도 주장

  • 등록: 2026.10.03 오후 18:22

  • 수정: 2026.10.03 오후 18:26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우리나라가 미국의 석유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로 했단 취지의 일방적 주장을 내놨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가 수익성이 전제돼야 참여하겠다고 한 알래스카 LNG 투자에 대해선 합의하지 않으면 2배를 청구하겠다고 노골적으로 위협했습니다. 중간 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폭주해버리는 건 아닌지, 골치가 아픕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악관을 나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취재 기자가 한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투자한다고 발표한 일이 성급한 것 아니었냐고 묻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한국은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하더군요. 성급하셨던 것 아닌가요?} 아닙니다. 그들은 그 곳(협상장)에 있었고, 대표단이었습니다. 보시죠. 그들이 원치 않아도 괜찮아요. 더 많이 청구하면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원치 않으면 더 청구하면 된다며, '두 배'라는 수치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잠깐, 한국이 서명을 안 했다고요? 곧 하지 않으면 두 배 청구할 거라고 전하세요."

사실상 합의하라고 압박한 건데, 그렇지 않을 경우 관세 인상 등을 시사한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옵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엔 한국과 협상이 좋아지고 있다며, 원유 회수 증진 프로젝트에 84억 달러라고 썼습니다.

한국이 약 11조 원을 석유 관련 사업에 투자할 거란 취지로 읽힙니다.

우리 정부와의 합의 항목엔 없는 내용입니다.

다음달 중간 선거를 앞두고 경제 성과를 부각하기 위해 연일 말이 앞서고 있단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유럽에는 비축 경유를 풀지 않으면 기름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긴급 회동을 가졌고, 주요 7개국은 4개월 동안 비축 경유와 원유를 최대 1억 배럴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의 전략비축유도 곧 확충한다고 발표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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