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대 시중은행의 해킹으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 사태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에서도 약 4만 명의 정보가 빠져나갔는데요. 초유의 해킹 사건이 은행권 전반으로 번지면서 금융당국도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허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축은행 상위 20개사 안에 드는 예가람저축은행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글입니다.
은행 측은 지난달 30일 고객 개인 정보가 저장된 PC·모바일 홈페이지에 신원 미상의 해커가 접근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고객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고객은 약 4만 명에 달합니다.
국내 5대 시중은행에 이어 제2금융권까지 파고든 해킹 공격에 이용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조현아 / 경기 파주시
"다른 곳도 아니고 은행에서 이런 이슈가 발생한다면 고객으로서 믿고 맡기기가 불안한 거 같습니다."
특히 최근 일부 은행을 겨냥한 해킹 과정에서 인공지능, 즉 AI가 활용된 걸로 추정되는 흔적이 나오면서, AI를 이용한 해킹 공격이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사상 초유의 금융권 해킹 사태에 금융 당국도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어제 긴급 회의를 열고 은행과 카드사의 전산시스템 전반을 점검하라고 주문한데 이어 연휴가 끝나는 오는 7일 긴급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역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내사에 들어가 피의자 특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허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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