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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한일전' 1-0 승리로 금메달 4연패…20명 병역 혜택에 세대교체 탄력

  • 등록: 2026.10.03 오후 21:42

  • 수정: 2026.10.03 오후 21:45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승리 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승리 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후반 16분 터진 엄지성(스완지시티)의 결승 골에 힘입어 일본을 1-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들도 비상할 날개를 달았다.

유럽 빅리그 진출 및 안정적인 활약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병역 의무를 해결하면서, 선수들은 온전히 해외 무대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U-23 대표팀에는 역대 최다인 9명의 해외파 선수가 승선했다.

이미 군 문제를 해결했던 골키퍼 김준홍(수원삼성), 중원의 핵심 이승원(강원), 스위스 무대에서 뛰는 이영준(그라스호퍼)을 제외한 나머지 20명의 선수가 모두 이번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는다.

월드컵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던 이기혁(강원)은 이번 대회에서 '캡틴'으로서 든든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키웠다.

월드컵 무대를 밟았던 엄지성(스완지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역시 소속팀에서 입지를 굳혀가는 차세대 공격수들이다.

차세대 중앙 수비수 재목으로 평가받는 김지수(브렌트퍼드)도 2024년 12월 한국인 최연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기록을 세운 대형 유망주로 행보에 탄력을 받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 입단 후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양민혁도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유럽 무대에서 도약할 탄탄대로를 열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에이스들에게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더 큰 무대로 도약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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