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모레 귀국하면 바로 서울역에 들러 큰 절로 국민께 인사하고, 시민들을 안아주는 프리허그도 할 태세입니다. 대선 캠프 좌장으로 총리급 인사를 모시겠다는 생각도 하는 듯 합니다.
백대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귀국 직후 공항 귀빈실이 아닌 별도의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반 전 총장 측 관계자는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특혜 없이 진행하겠다는 의도”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역으로 이동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춰 귀국 감사 인사를 할 예정입니다. 태극 머플러를 두르고 프리 허그와 감사의 큰 절을 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캠프 구성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숙 전 유엔 대사가 미국을 방문해 반 전 총장과 대선 캠프 인력 배치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총리급 인사가 대선 캠프 좌장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 한승수·김황식 전 총리 등이 검토된다는 말이 나옵니다.
교수, 변호사, 시민단체 인사 등 발기인 555명이 참여한 반 전 총장 팬클럽 ‘글로벌시민포럼’도 오늘 창립대회를 열고 본격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무회의를 열어 반 전 총장에 대한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여안을 의결했습니다. 지난 10년 간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