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단독] ICBM 발견 위치 '평남 숙천'…김정은 군부대 시찰

등록 2017.01.19 20:12

수정 2017.01.19 20:32

[앵커]
어제 TV조선이 단독 보도한 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체의 위치가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노동미사일을 쐈던 평남 숙천입니다. 그만큼 발사가 임박했다는 뜻인데, 이르면 3일 안에 준비를 끝내고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직후 발사할 가능성이 나옵니다.

최수용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최근 옮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2기의 위치가 확인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위성사진 판독 결과 미사일은 평남 숙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동식 발사차량에 탑재된 상태인데 앞으로 3~10일 내에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남 숙천은 노동미사일 기지가 있는 곳으로 북한은 지난해 3월 18일 이곳에서 노동미사일 2발을 쐈습니다.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미사일을 내륙을 거쳐서 바다로 발사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술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안전을 확보했다고" 

이번에 포착된 미사일은 11m 길이의 무수단 미사일과 15m 길이 노동 미사일의 중간 크기이며 새로운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미국 신 행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내일 모래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장거리미사일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김정은이 올해 첫 군부대 시찰에 나선 것도 도발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조선중앙TV
"조국과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원쑤들에 대한 서릿발같은 증오심을 안고 사회주의 조국을 철벽으로 지켜가리라는"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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