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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없이 40m 맨몸 다이빙 성공…기네스 인증 대기

등록 2020.10.27 16:46

영국의 전직 낙하산 부대 요원이 아무런 장비 없이 40m 상공의 헬리콥터에서 다이빙에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날아다니는 물고기'라는 별명을 가진 존 브림(34)은 이날 잉글랜드 헤일링 섬 햄프셔 해변에서 상공 40m 위에 떠있는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렸다.

브림은 최고 시속 130㎞에 달하는 빠른 속도로 4초만에 바닷물에 떨어졌고, 바닷물 표면에 떨어진 충격에 잠시 기절했지만 다시 의식을 회복했다.

현재 세계 최고 다이빙 기록은 2015년 세워진 58m다. 브림은 이보다 더 높은 61m 상공에서 뛰어내릴 계획이었지만 몸 상태를 고려해 높이를 조정했다.

브림은 퇴역 군인의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들을 위한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도전을 했다고 밝혔다.

브림 역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5년 동안 현역 군인으로 복무했다. 이번 도전을 통해 모금된 돈은 퇴역 군인을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기네스월드레코드 대변인은 브림의 이번 도전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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