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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상시국 '내홍' 심화…박명재 사무총장 사퇴

등록 2016.11.18 10:05

수정 2020.10.07 18:15

[앵커]
최순실 국정개입 사태로 벼랑끝에 몰린 새누리당이 지도부와 비주류간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은 오늘도 비상시국회의를 열었는데,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경 기자, 어떤 얘기들이 나왔나요?

 

[리포트]
네, 새누리당 당내외 비주류가 중심이 된 비상시국회의 실무자 회의는, 당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이정현 지도부가 오히려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고 반격했습니다.

전날 이정현 대표를 비롯해 친박 지도부가 이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비상시국회의가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 데 반발한 건데요, 이 모임에 참석한 황영철 의원은 당 지도부가 사퇴하고 당 쇄신을 위한 비대위를 출범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더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상시국회의는 오는 일요일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연사로 초빙해 총회를 열 계획입니다.

친박 지도부가 공세 모드로 전환한 가운데, 박명재 사무총장이 방금 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박 총장은 전날 당 사무처 당직자들이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결의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혼란을 수습하고 제자리를 찾아 당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퇴했습니다.

당의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박 사무총장이 사퇴하면서 친박 지도부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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