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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순방 중 崔 조카 자금 지원 논의"

등록 2016.11.18 10:44

수정 2020.10.07 18:15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베트남 해외 순방 당시 최순실 씨 조카 장승호씨를 만나 장씨의 사업을 정부자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베트남 순방에 나섭니다. 당시 교민들과의 만찬에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는 청와대가 초청자 명단에 포함시킨 최순실 씨 조카 장승호씨도 자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만찬이 끝난 뒤 최순실씨 지원으로 특혜 임명된 의혹을 받는 전대주 대사를 불러 따로 만났고, 며칠 뒤 장씨 등을 만나 정부가 뭘 지원할지를 논의했다고 YTN이 보도했습니다.

장씨와 이 자리에 참석한 한 변호인은 장씨가 로봇 교육사업을 명목으로 35억원의 ODA, 공적개발원조를 요구했고, 박 대통령은 이를 즉시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씨는 정부지원을 결국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해외순방 도중 기업인인 장씨를 따로 만나 정부자금지원을 논의한 것 만으로도 특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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