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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판 전선에서 발화 유력"…소래포구 어시장 내일부터 복구

등록 2017.03.19 19:45

수정 2017.03.19 19:48

[앵커]
이번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역시, 전기 계통이 유력한 화재 원인입니다. 경찰과 국과수는 오늘 2차 화재 합동감식에서 최초 발화지점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잔해 철거 작업이 시작됩니다.

조새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감식 이틀째. 감식반이 불에 타 끊어진 전선을 수거합니다. CCTV 분석 결과 시장 좌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초 신고자
"(전기)선 그런 거, 산소 호스 그런 게 터지는 건지, 그런 소리 듣고 가보니까 벌써 막 번져있더라고요."

경찰과 국과수는 화재 목격자 3명의 진술을 확보하고, 최초 발화 지점의 합선이나 누전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빨라야 6일 정도 걸린다던데, 정확한 정밀 검사가 나오려면..."

소래포구 어시장은 상인 대부분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피해 보상은 불가능합니다.

국민안전처는 소래포구 어시장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청도 피해 상인 1인당 최고 7천만원씩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합니다.

상인들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꽃게 성어기에 영업을 재개하기 위해, 자체 재난대책본부를 꾸려 복구를 돕기로 했습니다

고철남 / 소래포구 어촌계장
"재난기금을 선투입해서 빨리 원상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내일부터 잔해 철거 작업이 시작되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최소 한달 이상 걸릴 전망입니다.

TV조선 조새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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