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폐쇄성 높은 터널 화재, 유독가스 질식 피하는 방법은?

등록 2017.03.29 20:23

[앵커]
터널에서 불이 나면 유독 가스 때문에 질식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터널 안은 어둡고 또 연기까지 꽉 들어차면 당황하기 쉬운데요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조새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터널 속 교통사고 현장에서 연기가 치솟습니다. [현장음-방송] 순식간에 유독가스가 퍼집니다. 터널 화재 대응 훈련입니다.

김동엽 / 도로시설처 현장소장
"(터널은) 밀폐돼있기 때문에 화재 열기로 인해 다른 차량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습니다."

지난해 3월 일본 산요고속도로 터널 12중 추돌사고에서는 2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쳤습니다. 유독가스로 질식 피해가 컸습니다.

이 때문에 터널에서 불이나면 최대한 빨리 현장을 벗어나는 게 중요합니다. 

출구로 이어진 이 비상유도등을 따라 가면, 터널 가운데 비상통로로 이어지고, 터널 반대 방향으로 탈출할 수 있습니다.

탈출할 때는 방연 마스크를 쓰면 좋습니다. 방연 마스크를 찾지 못했을 때에는, 물에 적신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아 유독가스를 마시지 않아야 합니다.

2011년 이후 5년동안 일어난 터널 안 화재는 한 해 평균 26건에 이릅니다.

TV조선 조새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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