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17뉴스9

홍준표 "보수 대결집해 내게로 온다"…좌파 집권 막기 위해 막판 결집

등록 2017.05.06 19:08

수정 2017.05.06 20:29

[앵커]
대선을 사흘 남기고 고민하는 보수 표심이 어디로 갈지가 마지막 변수입니다. 후보들은 저마다의 전략으로 막판 지지세 결집에 나섰습니다. 먼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을 맹공격하며 막판 보수 대 결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강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북한을 주적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문재인 후보, 이 나라 자유대한민국을 북한에 갖다 바치겠다는 겁니다."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보수층의 불안감을 고조시켜 표심 결집을 시도합니다. 안보 위기 상황도 집중 거론합니다.

홍준표
"김정은이가 북핵을 갖고 한국을 협박한다는 것은 어린애한테 위험한 장난감 준겁니다."

당내 통합을 위해 친박 징계 철회와 바른정당 탈당파 복당도 서두릅니다.

홍준표
"내 아침에 지시를 했습니다. 오늘 내로 모든 사람 징계 다 풀고 그 다음에 입당하겠다는 사람 다 입당시켜라"

자유한국당은 오늘 즉각 비대위를 열어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 친박 의원들의 당원권 정지 처분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원권 정지 처분은 유지했습니다. 문 후보 공격과 잇단 통합 조치를 통해 흩어졌던 보수표심을 막판에 끌어모으겠다는 겁니다.

홍 후보는 어제 1, 2위가 뒤바뀌는 골든크로스가 일어났다며, 호남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영남의 결집을 자극할 거라 자신했습니다.

홍준표
"(호남의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아주 좋은 징조입니다. 5월 9일은 영남이 뭉칩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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