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17뉴스9

문재인 측, 심상정 후보 견제 본격화…"50% 넘겨 달라"

등록 2017.05.06 19:14

수정 2017.05.06 19:24

[앵커]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 후보간에는 사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서 압도적 과반을 몰아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이른바 사표론을 내세워 심상정 후보는 다음에 찍고, 문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도 했습니다.

엄성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는 강력한 국정개혁을 위해 50% 이상 압도적인 지지를 요구합니다.

문재인 / 인천 유세
"이제 50% 넘나 안 넘나 저 문재인의 득표율이 관심사죠. 어떻습니까?"

1강2중 구도에서 승세를 굳히고 있지만 지지율을 더 높여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일단 심상정 후보 지지로 가는 진보층 표심을 최소화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정권교체가 절박하다며 심 후보를 찍으면 사표가 되거나 정권교체에 차질이 생긴다는 논리를 폅니다.

우상호(지난 2일)
"정의당에 대한 지지는 다음 선거에 하셔도 괜찮지 않겠나 합니다. 이번에는 정권교체 집중해주는 게 시대정신 아닐까요."

진보층이 '문재인 1강 구도'로 인식해 소신투표를 할 경우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겁니다. 안정적 정권교체와 사표론을 통해 심 후보 지지세를 꺾겠다는 계획입니다.

문 후보 측 김민석 종합상황본부장은 "심 후보가 진보적 의제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지자들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는 것도 당면 과제입니다.

문재인
"하늘이 두 쪽 나도. 당이 두 쪽 나도 투표. 그래서 투대문 맞습니까?"

문 후보 측은 "보수가 총결집하면 결과를 알 수 없다"며 진보층 결집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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