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데 집권여당이 공식적으로 그리고 국민을 향해 법원의 판결, 그것도 1심 판결을 반박한 것이 과연 적절한 가 논란이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법원의 여러 판사들을 상대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물어봤습니다. 대체적인 답변은 부정적이었는데, 무엇보다 항소심재판부가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조정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선 판사들은 공개대응을 자제했지만, 취재에 응한 판사들 입에선 "부적절해 보인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전체 사건기록을 검토해 내린 판단을 판결문 문맥만으로 비판한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많았습니다.
쟁점이던 킹크랩 시연일까지의 접속기록과 온라인 활동을 토대로 드루킹측 진술과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겁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오늘도 침묵을 지켰습니다.
김명수 / 대법원장
"(여권에서 김경수 도지사 1심 재판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는데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