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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환경운동가' 툰베리, 타임 '최연소' 올해의 인물 선정

등록 2019.12.12 15:01

'16세 환경운동가' 툰베리, 타임 '최연소' 올해의 인물 선정

/ UPI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스웨덴 출신의 16세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선정했다. 타임 선정 역대 올해의 인물 중 가장 어리다.

타임은 11일(현지시간) 툰베리가 "인류가 우리의 유일한 보금자리와 맺는 포식적 관계에 경종을 울리고 파편화된 세계에 배경과 국경을 뛰어넘는 목소리를 전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툰베리는 2018년 8월부터 매주 금요일 학교에 가는 대신 스톡홀름의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사실이 전세계로 알려지면서 2019년 9월 20일 전세계적으로 열린 기후변화 시위에 400만명이 모이기도 했다.

특히 툰베리는 지난 9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을 향해 "당신들이 공허한 말로 내 어린 시절과 꿈을 앗아갔다"고 질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타임이 실지한 독자 투표에서는 '홍콩 시위대'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이 투표에는 2천700만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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