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이재명-이낙연 지지율 격차 첫 오차범위…與 경선 5주 미뤄

등록 2021.07.19 21:19

수정 2021.07.19 21:22

與 10월10일 후보 선출

[앵커]
이렇게 일찌감치 주자 간 공방이 가열되는 가장 중요한 배경은 지지율입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상당히 의미있게 좁혀지고 있고, 오늘은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로 줄어든 조사도 나왔습니다. 여기에 민주당이 최종 후보 선출을 당초 예정보다 한달 이상 늦추기로 하면서 후보간 공방은 더 더욱 치열하게됐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오늘 발표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지사 지지율은 25.4%, 이낙연 전 대표는 19.3%였습니다.

2주 전 18.1%p 차이에서 6.1%p까지 좁혀졌는데, 이 업체 조사에서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안에 들어온 건 처음입니다.

범진보 진영 후보로 한정해서 물어봤을 땐 이 지사 27.5%, 이 전 대표 23.9%로 더 좁혀졌습니다.

예비 경선 과정에서 이 지사의 실언이 논란이 됐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를 회복하면서 최장수 총리인 이 전 대표가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강윤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이재명 지사의 대표 공약으로 인식된 기본소득에 대한 수세적 태도가 그의 지지자들로 하여금 멈칫거리게 했고"

민주당은 코로나 확산에 따라 본 경선 일정을 5주 미루고 10월 10일에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8월 7일부터 예정돼 있던 지역순회 일정도 9월 4일부터로 연기됐습니다.

이상민 /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원장
"4단계로 격상돼서 그를 피하거나 그에 대해 대응 방안이고 또 하나는 올림픽과 추석 연휴 등을 고려할 때"

앞서 경선 연기를 반대했던 이 지사 측은 물론 다른 대선주자들 모두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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