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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협 회장 구속…檢 '경기도-쌍방울-아태협' 수사 탄력

등록 2022.11.12 19:16

수정 2022.11.12 19:20

[앵커]
이재명 대표으로 향하는 또 다른 수사죠. 쌍방울 대북 사업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아태평화 교류협회 안 모 회장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북한을 중심으로 이어진 쌍방울과 아태협, 경기도의 '삼각 유착 관계' 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원지방법원은 어젯밤 10시 30분 쯤 아태평화교류협회 안 모 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이유를 달았습니다.

검찰은 어제 영장실질심사에서 "쌍방울그룹이 2018년부터 2년에 걸쳐 중국으로 밀반출한 외화가 640만 달러에 달한다"며, "안 회장이 이 중 7만 달러를 평양으로 가져가 김영철 전 통일전선부장에게 건네고, 송명철 조선아태위 부실장에게는 3억 원 넘게 줬다"고 구속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이 검찰이 소명한 안 회장의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 쌍방울그룹과 경기도, 아태협의 부당 거래에 대한 검찰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아태협이 경기도로부터 북한에 밀가루와 묘목을 보내는 명분으로 받은 지원금은 20억 원 상당, 검찰은 이 자금 가운데 실제 북한으로 흘러간 자금이 얼마인지, 또 경기도의 도움을 받은 아태협이 이재명 대표를 위한 불법선거 운동에 개입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 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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