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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김남국 "조국, 유죄 나왔다고 수사 공정한 건 아냐"

등록 2023.02.07 11:09

수정 2023.02.07 11:12

친명 김남국 '조국, 유죄 나왔다고 수사 공정한 건 아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TV조선 뉴스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조국 전 법무장관이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 받은 것에 대해 "유죄가 나왔기 때문에 이 수사가 공정하고 정의롭다고 말하기에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7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 개혁을 하겠다고 하는 조국 전 장관을 타깃으로 '죽이겠다'고 하는 목적으로 수사를 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 입시 의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녀의 대필 표절 의혹을 예로 들며 "어떤 측근이나 검사라고 하는 사람들은 줄줄이 불기소 무혐의 나오고, 검찰과 권력에 적대적인 사람들에 대해서는 무차별적인 표적·먼지 털이식·별건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조국 사태'라고 하면서 분열된 사회적 비용에 대한 책임을 조국 전 장관에게 묻는다는 것 자체도 성립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당내 의원 중 유일하게 SNS를 통해 사법부 판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당에서는 공적인 논평을 하는 데 부담이 있어서 입장을 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사람이 어려울 때 함께하고 신의가 있는 그런 모습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입장을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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