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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성한 안보실장의 전격 사퇴에 민주당은 즉각 진상을 밝히라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한일정상회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도 제출 했습니다.
신유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전격 사퇴에 대해 민주당은 심각한 외교 공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한미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특히 국가안보실장과 외교비서관, 의전비서관 등 대통령실 외교안보라인이 줄 사퇴한 데에는 내부 권력 다툼과 특정인의 개입 의혹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누구의 심기를 건드렸기에 줄줄이 쫓겨나고 있는 것인지, 또 누가 이들의 경질을 주도한 것인지…."
앞서 민주당은 한일정상회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도 제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굴욕적인 퍼주기 외교가 일본에게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신호를…. 간도 쓸개도 다 내주고 뒤통수까지 맞고 있는 격입니다."
국조 요구서에는 민주당 소속 80명과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참여했지만, 정의당은 정상회담은 국정조사 사안이 아니라며 불참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의 위법성과 정상회담에서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논의했는지 여부입니다.
여당은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희석시키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이재명 대표 수사와 내부 갈등으로 타들어가는 속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급발진'도 이보다 더 성급할 수는…."
국정조사는 재적의원 4분의 1의 요구로 제출할 수 있고 과반 찬성으로 통과됩니다.
169석의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