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료 시의원 사이에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경기도 부천시의회에서 한 시의원이 지난 4월 해외연수 중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박혜숙 시의원은 지난 4월 해외연수 중 더불어민주당 임은분 재정문화위원회 위원장이 갑질과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임 위원장이 함께 간 공무원들이 식사 중인데도 자신의 자리로 불러 의전 문제로 혼을 내고, 이동 중에 공무원들에게 가방을 들도록 하는 등 갑질로 여겨질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연수 마지막 날에는 임 위원장이 "누구든지 (한국으로) 돌아가서 연수 중에 있었던 일을 발설하기만 하면 주둥이를 쫙 찢어버리겠다'고 했다"는 게 박 시의원의 주장이다.
임 위원장은 갑질을 하지 않았다면서도 박 시의원이 주장한 폭언과 관련해서는 따로 해명하지 않았다.
앞서 부천시의회에서는 지난달 국내 의정 연수 기간에 민주당 소속 남성 시의원이 술자리에서 국민의힘 소속 여성 시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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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성추행 의혹' 부천시의회…이번엔 "주둥이 쫙 찢겠다"
등록 2023.06.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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