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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다시 거리로…부산서 '日 오염수' 장외 규탄대회

등록 2023.06.03 19:08

수정 2023.06.03 20:30

'무소속' 김남국, 법사위→교육위로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또 거리로 나섰습니다. 2주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한 서울 장외투쟁에 이어 오늘은 부산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시 '괴담' 선동에 나선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은 법사위에서 교육위로 옮겼는데, 교육위는 괜찮냐는 뒷말이 나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은 이재명 대표가 상인들이 건네주는 해산물을 받아먹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떻게 해서든 방류 못 하게 해주시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산업 종사자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장외 규탄집회에도 참석해 부산 앞바다가 방사능에 오염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방사능 물질이 바다에 섞여 있다고 하면 대체 누가 바다를 찾겠습니까?"

일부 참석자는 대통령 퇴진을 다시 거론했습니다.

임미애 /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 위원장
"어떻게 할까요? 끌어내립시다 그리고 반대한다고 확실하게 얘기해줍시다."

하지만 이날 장외집회엔 소속 의원 8명이 참석하는데 그쳤습니다.

이 대표가 지난달 20일 서울에 이어 또다시 장외집회에 나서자 당내에선 전당대회 돈봉투와 김남국 코인 사태로 위기에 몰린 이재명 지도부가 장외투쟁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광우병 사태처럼 또 '괴담' 선동에 나선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예령 / 국민의힘 대변인
"민주당은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가짜뉴스와 괴담 유포로 혼란케 하려 합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남국 의원은 이해충돌 논란으로 법사위에서 교육위로 상임위를 옮겼는데 "코인으로 돈벌이에 몰두하던 김 의원이 교육 정책을 논하는 게 타당하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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