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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하다 중앙분리대 들이받은 음주운전자…주변 주차장서 자다가 붙잡혀

등록 2024.02.02 21:28

수정 2024.02.02 21:45

[앵커]
서울 강남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역주행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고 내뺀 차량이 경찰에 신고된 겁니다. 운전자는 인근 주차장에서 잠이 든 채 발견됐는데, 여지없이 음주차량이었습니다.

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서울 강남의 왕복 8차선 도로를 흰색 승용차가 역주행합니다.

마주 달려오는 차를 피하려는지 급하게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정방향 차선으로 돌아갑니다.

플라스틱 재질의 중앙분리대 10여 개를 깔아뭉갰지만, 멈추지 않고 갈짓자 운행을 계속합니다.

잠시 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추격에 나섭니다.

지난달 30일 새벽 5시 20분쯤, 30대 남성 A씨가 만취 상태로 차를 몰았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떨어져 있던 차량 번호판과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했습니다.

달아난 A씨는 사고현장에서 1㎞ 떨어진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잠이 든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하고, 추가 사고가 있었는지 조사 중입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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