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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달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등록 2024.05.01 17:17

정부가 과중한 전공의 근무를 줄이기 위한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한다.

정부는 1일 한덕수 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전공의법 개정안 시행 이전에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일부터 17일까지 218개 전공의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각 병원은 26개 전문과목 중 필수의료 과목인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그리고 전공의 근무 시간이 많은 신경외과, 흉부외과 중 2개 이상의 과목을 포함해 신청해야 한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은 1년간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병원 여건에 따라 24~30시간으로 자율적으로 줄인다.

이에 따른 근무 형태, 일정, 추가 인력 투입 등은 각 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한다.

정부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병원을 2024년 또는 차기 수련환경평가 현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해 행정 부담을 완화한다.

내년부터는 추가 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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