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이스라엘 인질 가족, 피랍 여군 영상 공개하며 정부 압박

등록 2024.05.23 08:49

수정 2024.05.23 08:57

이스라엘 인질 가족, 피랍 여군 영상 공개하며 정부 압박

이스라엘 인질가족모임이 제공한 영상에서 캡처한 이 이미지는 지난 23년 10월 7일 하마스에 포로로 잡힌 이스라엘 여군의 모습을 담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나할 오즈 군기지에서 이스라엘 여군 병사들이 하마스 무장대원에게 납치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스라엘 인질 가족 모임은 피랍 과정을 기록한 편집 영상을 공개하고 이스라엘 정부에 하루빨리 인질들을 귀환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3분 분량의 영상에는 당시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기지에 있던 리리 알바, 카리나 아리에브, 아감 베르게르, 다니엘라 길보아, 나아마 레비 등 5명의 여군 병사를 납치해 가자지구로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얼굴이 피범벅이 된 채 공포에 떠는 여군 병사들의 손을 등 뒤로 결박하고 심문하는가 하면 한 여군에겐 "예쁘다"며 희롱하기도 했다.

인질 가족 모임은 "이 끔찍한 영상은 병사들과 123명의 다른 인질이 처한 현실이며 229일간 인질을 데려오지 못한 정부 실책의 증거"라고 비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