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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8개월 만에 전시내각 해산…중도-강경 대립에 '강수'

등록 2024.06.17 18:47

수정 2024.06.17 19:18

네타냐후, 8개월 만에 전시내각 해산…중도-강경 대립에 '강수'

벤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AP=연합뉴스

현지시간 16일 벤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0월 11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구성되었던 전쟁내각을 공식 해산했다.

지난주 내각 구성원 중 한명인 중도파 전 장군 베니 간츠가 연정을 탈퇴하면서 내각 해산은 어느 정도 예상되어 왔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17일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6명으로 구성된 전쟁 내각을 공식 해산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인 타임즈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 국민통합당 의장인 베니 간츠는 지난주 세 명의 전쟁 내각 참관인 중 한 명인 가디 아이젠코트를 데리고 연정을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간츠 등 극우 강경파는 전시 내각에 극우 성향인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과 이타마르 벤 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미국 등 국제 파트너들은 이에 반대해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제 전쟁에 대한 중요한 결정은 벤 그비르 장관이 없는 소규모 임시 회의에서 내리고 그후 큰 안보 내각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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