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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정숙 의혹' 고발인 19일 소환…김 여사는 배현진 고소

등록 2024.06.17 21:31

수정 2024.06.17 21:34

[앵커]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합니다. 모레, 사건 고발인을 불러서 조사하는데, 고발이 들어온지 반년 만으로 사건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외유성 출장 의혹을 집중 제기해온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출장 의혹 고발을 접수한 건 지난해 12월입니다.

2018년 김 여사 인도 순방을 위해 예비비 4억 원이 들어갔고, 옷값에 특수활동비가 사용됐다는 의혹 등입니다.

이종배 / 서울시의원 (지난해 12월)
"예비비 4억을 편성하여 사용한 것은 명백한 불법으로서 국고 손실죄에 해당하고 횡령죄 배임죄에도 해당한다."

검찰은 고발 반년 만인 모레 이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이 사건을 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형사2부로 재배당한 지 일주일 만에 본격 수사에 들어간 겁니다.

수사팀은 특별수사 경험이 많은 공정거래조사부 소속 검사 1명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김 여사가 샤넬 자켓을 대여해 착용한 뒤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청와대 경호관에게 수영 강습을 시켰다는 논란도 수사 대상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인도 방문을 '영부인 단독외교'로 표현했고, 이후 호화 기내식 논란에 대해 "치졸한 시비"라고 한 바 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 '인도 셀프 초청' '호화 기내식' 의혹 등을 제기해 온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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