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번엔 인천 고교에 '테러·살해 협박' 예고 글…경찰, IP 확보

등록 2024.06.17 21:37

수정 2024.06.17 21:43

[앵커]
인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를 상대로 한 흉기 테러와 살해를 예고하는 협박성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경찰은 두 글의 작성자가 같은 인물일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고등학교. 경찰들이 주변을 순찰합니다.

오늘 아침 이 학교의 한 교사를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흉기 테러를 하겠다는 글도 게재됐습니다.

커뮤니티 이용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두 게시글의 인터넷 프로토콜이 같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둘이 그러니까 아마 같은 사람이 한 것 같다 라고 해가지고 지금 사이버에서 IP 추적하고 있어….”

경찰은 위협당한 교사의 신변 보호와 학교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교육 당국도 학부모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교내 순찰에 나섰습니다.

교육청 관계자
“학생 안전을 위해서 학교의 복도라든가 화장실 등의 순찰을 강화하고….”

지난 3월에는 서울의 여중과 여고에서 흉기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성 글이 올라왔습니다.

10대 피의자는 관심받고 싶어서 글을 올렸다고 했지만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범행 의도 있었습니까?} "범행 의도는 없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인천의 한 초등학교를 상대로 재미삼아 범행을 예고하는 글을 쓴 10대가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잇따른 협박 글에 경찰과 소방 등의 공권력이 낭비되고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관련 피의자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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