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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천해요" 부쩍 많아진 '투자 권유' 스팸…긴급 조사

등록 2024.06.22 19:20

수정 2024.06.22 19:35

[앵커]
'걱정돼 연락드린다'면서 주식 투자를 권유하는 스팸 문자, 요즘 부쩍 많아졌죠. 내 개인정보가 어디 유출된 건지,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스팸 문자 건수가 이번달, 급증했다는데요 당국이 긴급 조사에 나섰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문가가 주식 종목 추천을 해 준다' "손실이 나도 전액 배상해주겠다" 무차별적으로 발송되고 있는 주식투자 스팸 문자입니다.

원치 않는 문자를 받는 시민들은 짜증이 납니다.

성시용 / 경기 광주시
"많이 불편하고 짜증도 나죠. (개인정보가) 어디서 유출이 됐는지 사실 감을 잡을 수 없는 상태이니까…."

소수의 문자중계사업자와 이들의 위탁을 받은 다수의 재판매사가 있는데 수십곳의 재판매사가 최근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업체 회원정보를 사고 팔거나, 차량에 붙은 연락처를 직접 수집하기도 합니다.

권헌영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개인정보가) 불법 시장에서 다 판매가 되어 있고 전화번호만 있는 것은 값이 매우 싼 값에 유통되고 있다고 그래요."

스팸 문자는 010 일반 번호로도 많이 오는데, 전화를 걸어도 대부분 받지 않습니다.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발송된 스팸 문자 건수는 1억 6860여만 건으로 이미 지난해 수치의 절반을 넘어섰고, 이번달만 보면 지난달 대비 40% 넘게 증가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스팸 문자 급증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방송통신위원회도 긴급 현장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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