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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전공의 비공개 간담회…29일 범의료계 휴진 논의

등록 2024.06.28 07:59

수정 2024.06.28 08:05

[앵커]
대정부 투쟁을 벌이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오늘 전공의를 초청해 비공개 간담회를 갖습니다. 범의료계 협의체는 내일 무기한 휴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의료계가 의정 갈등에 돌파구를 마련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는 그동안 곳곳에서 불협화음을 내왔습니다.

의협이 의료계를 대표해 정부에 최후통첩을 보내자,

최안나 / 의사협회 대변인 (13일)
"이번 주말까지 정부가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다음주부터 예정된 전국의 휴진 사태는 막을 수 없습니다."

박단 전공의 대표는 "임현택 회장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냐"며 반발했습니다.

의협이 22일 의료계의 대정부 소통기구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위'를 출범시켰을 때도, 전공의 측은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양측이 곳곳에서 마찰하면서 정부와의 협의도 난항을 겪어왔는데, 의협이 오늘 전공의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공의는 정부 의대 증원에 가장 적극 반발하면서 복귀하지 않고 있는데, 이번 간담회에서 의협과 전공의가 의견 합의를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올특위'는 내일 범의료계의 휴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최근 5대 병원 중 서울대병원과 가톨릭병원 등이 휴진을 철회하며 휴진 동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와 의료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쏠립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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