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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침수' 시민 고립 사고 반복…경찰, 서울시 '직무유기' 내사 착수

등록 2024.06.28 10:47

수정 2024.06.28 16:06

여름철 한강이 불어나 반포한강공원 일대가 침수돼 시민들이 고립됐던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내사에 착수했다.

28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4월 초에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고, 당시 관리가 허술했던 것으로 파악해 직무유기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8일 오후 8시40분쯤 인천 앞바다의 해수면 상승으로 한강 물이 불어나 서울 반포한강공원 야외무대 일부가 침수됐고, 시민 수십 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재작년 9월에도 같은 사고가 발생해 서울시가 안전조치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었지만, 올해 4월에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22년 9월 사고 이후 시간대별 안내방송을 계속해왔고, 4월8일 당시에는 추가 대피 방송도 했다"며 "직무를 유기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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